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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빈도라발라타사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핀돌라브하라드바아쟈(Piṇḍola Bhāradvāj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빈도라발라타사 또는 **빈두로존자(賓頭盧尊者)**라고 불립니다.
- 별칭: 흔히 나반존자(那畔尊者) 또는 **독성(獨聖)**이라고도 불리며, 한국 사찰의 독성각(獨聖閣)이나 나한전(羅漢殿)에 모셔집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Arhat)입니다.
- 십육나한 중 제1 존자입니다.
- 초기 경전에서는 부처님께서 그에게 불법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라고 명하시어, 동서남북 사방을 담당하는 네 아라한 중 서쪽을 담당한다고 전해집니다.
- 특히, 이분은 부처님의 열반 후에도 세상에 머물면서 불법을 수호하고 중생에게 복덕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복덕(福德)의 으뜸으로 여겨집니다.
2. 특징과 설화
- 신통력: 뛰어난 **신통력(神通力, abhijñā)**을 갖추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 부처님의 꾸짖음: 한때, 부유한 상인의 요청에 응하여 자신의 신통력을 사용하여 높은 곳에 있는 발우(바루, 鉢盂)를 내려 가져왔는데, 부처님께서는 그 행위가 속세 사람들에게 자랑하기 위함이라며 크게 꾸짖으셨습니다. 이후 부처님은 그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역할을 하도록 명했다고 합니다.
- 외모: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흰 머리와 긴 눈썹을 가진 노인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 지물: 보통 **경전(經卷)과 발우(바루, 鉢盂)**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경전은 지혜를, 발우는 중생에게 복을 주는 능력을 상징합니다.
- 치유의 힘: 특히 일본에서는 **빈즈루(Binzuru)**라는 이름으로 숭배되며, 병을 고치는 힘이 있다고 믿어 그의 조각상에서 자신의 아픈 부위와 상응하는 곳을 문지르는 풍습이 있습니다.
3. 한국에서의 독성 신앙
- 한국 불교에서는 빈도라발라타사를 나반존자 또는 독성으로 별도로 모시고 신앙합니다.
- 독성각(獨聖閣): 많은 사찰에 나한전과는 별도로 독성각이라는 작은 전각을 지어 이 존자만을 단독으로 모시는데, 이는 그의 수행이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 홀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의미(독성)와 세상에 남아 복덕을 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 기복 신앙: 나반존자는 재물, 자녀, 장수 등 현세의 소망을 들어주는 영험한 존재로 여겨져 서민적인 기복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요약하자면, 빈도라발라타사 나한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핵심 제자 중 한 분으로, 뛰어난 신통력을 지녔으며, 현재까지도 세상에 머물면서 중생들에게 복덕을 베풀고 불법을 수호하는 십육나한의 으뜸 존자입니다.

02 가노가벌차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카나카바차(Kanakavats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가노가벌차 또는 가낙가벌차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두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특히 설법(說法)에 능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생에게 쉽게 전하는 데 탁월했다고 전해집니다.
- 청정한 마음을 강조하며, 항상 고요하고 평화로운 수행을 실천했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설법의 달인: 부처님 재세 시, 많은 이들이 그의 설법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는 복잡한 교리를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데 뛰어났습니다.
- 심성의 평화: 경전에서는 그가 항상 평온한 마음을 유지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행자의 모습을 보였다고 묘사됩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두 손으로 합장하고 있거나 혹은 **경전(經卷)**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정병(淨甁)**을 들고 있기도 하는데, 이는 청정한 마음과 가르침을 상징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應眞殿)에서 빈도라발라타사 나한 다음으로 좌측에 모셔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약하자면, 가노가벌차 나한은 십육나한 중 두 번째 존자이며, 뛰어난 설법 능력과 청정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했던 아라한입니다.

03 가노가발리타사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카나카바라드바아쟈(Kanakabhāradvāj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가노가발리타사 또는 가낙가발리타사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세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경전에서는 그가 공덕(功德)을 쌓는 데 힘썼으며, 특히 자비심(慈悲心)이 깊어 중생들을 제도하는 데 앞장섰다고 전해집니다.
- 청정하고 검소한 생활을 강조했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자비심과 공덕: 가노가발리타사는 항상 이타적인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돕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공덕을 쌓는 데 전념했습니다. 그의 자비심은 많은 이들에게 감화를 주었다고 합니다.
- 고요한 수행: 그는 번잡한 세상을 떠나 고요한 곳에서 선정(禪定) 수행에 몰두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의 수행은 항상 평화로움과 안정감을 특징으로 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두 손으로 합장하고 있거나 혹은 **경전(經卷)**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부채(扇)**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번뇌를 덜어주는 의미를 가집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應眞殿)에서 빈도라발라타사와 가노가벌차 나한 다음으로 좌측에 모셔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약하자면, 가노가발리타사 나한은 십육나한 중 세 번째 존자이며, 깊은 자비심과 공덕을 쌓는 데 힘썼고, 고요하고 청정한 수행을 실천했던 아라한입니다.

04 소빈타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수빈다(Subind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소빈타 또는 수빈다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네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는 특히 수행의 굳건함과 인내심으로 유명합니다.
- 번뇌를 멀리하고 청정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 능했다고 전해집니다.
2. 특징과 설화
- 굳건한 수행: 소빈타 나한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수행에 정진했으며, 이는 그의 강한 의지와 인내심을 보여줍니다.
- 청정함의 상징: 그는 번뇌와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나 항상 맑고 깨끗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그의 정신적인 강인함을 반영합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두 손으로 명상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거나, **부채(扇)**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부채는 번뇌와 어리석음을 걷어내어 시원하고 맑은 깨달음을 얻게 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때로는 **염주(念珠)**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네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소빈타 나한은 십육나한 중 네 번째 존자이며, 굳건한 수행과 인내심, 그리고 번뇌 없는 청정한 마음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05 노거라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나쿨라(Nakul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노거라 또는 나굴라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다섯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는 특히 청정한 계율(戒律)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사악한 마음을 정화하고 선행을 쌓는 데 앞장섰다고 전해집니다.
2. 특징과 설화
- 계율의 수호자: 노거라 나한은 부처님께서 정한 계율을 단 한 번도 어기지 않고 철저하게 지켰다고 합니다. 그의 이러한 모범적인 행실은 많은 수행자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 마음의 정화: 그는 내면의 번뇌와 사악한 생각들을 끊임없이 정화하고, 오직 선한 마음과 행동만을 실천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금강저는 번뇌와 무명을 깨뜨리는 지혜의 상징이며, 악마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힘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염주(念珠)**를 들고 있거나 명상하는 자세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다섯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노거라 나한은 십육나한 중 다섯 번째 존자이며, 철저한 계율 준수와 마음의 정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06 발타라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바드라(Bhadr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발타라 또는 발다라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여섯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는 특히 설법과 교화에 능하며, 중생들에게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가갔다고 전해집니다.
- 지혜와 덕행을 겸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자비로운 설법자: 발타라 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고 부드럽게 전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뛰어난 설법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설법은 항상 자비심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 중생 구제: 그는 고통받는 중생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데 힘썼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연꽃(蓮華)**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게 피어나는 꽃으로, 번뇌 속에서도 청정한 마음을 유지하고 깨달음을 얻는 불교적 의미를 상징합니다. 때로는 **염주(念珠)**를 들고 있거나 두 손을 합장하고 있는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여섯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발타라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여섯 번째 존자이며, 자비로운 설법과 중생 구제에 힘썼고, 지혜와 덕행을 겸비한 아라한입니다.

07 가리가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칼리카(Kālikā)**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가리가 또는 가리가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일곱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는 특히 교리와 수행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으로 유명합니다.
- 번뇌를 끊고 진리에 도달하는 데 힘썼다고 전해집니다.
2. 특징과 설화
- 깊은 통찰력: 가리가 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고, 그 진리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명상과 사유를 통해 진정한 깨달음에 도달하려 노력했습니다.
- 번뇌의 소멸: 그는 모든 번뇌와 미망에서 벗어나 청정한 지혜를 얻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이를 통해 완전한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수주(數珠, 염주)**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염주는 수행자가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정진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때로는 합장하거나 명상하는 자세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일곱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가리가 나한은 십육나한 중 일곱 번째 존자이며, 교리와 수행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번뇌를 끊어 진리에 도달하려는 노력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08 벌사라불타라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바즈라푸트라(Vajraputr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벌사라불타라 또는 발사라불다라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여덟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는 특히 **사자후(獅子吼)**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선포하는 데 능했다고 전해집니다.
- 번뇌와 사견을 강력하게 타파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 특징과 설화
- 사자후의 설법자: 벌사라불타라 나한은 마치 사자가 포효하듯이 용맹스럽고 단호하게 불법(佛法)을 설했습니다. 그의 설법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잘못된 견해를 깨뜨리는 힘이 있었습니다.
- 외도(外道) 타파: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다른 사상이나 잘못된 견해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바른 진리를 밝히는 데 탁월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사자(獅子)**를 길들이는 모습이나, 칼 또는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사자는 부처님의 설법이 갖는 위엄과 용맹함을 상징하며, 칼은 무명과 번뇌를 베어내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여덟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벌사라불타라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여덟 번째 존자이며, 용맹스러운 설법으로 사견과 번뇌를 타파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선포했던 아라한입니다.

09 수박가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슈바카(Śūbhak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수박가 또는 슈바카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아홉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는 특히 선정(禪定) 수행에 뛰어나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데 능했다고 전해집니다.
- 청정한 마음과 고요함을 유지하며 수행에 정진했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깊은 선정: 수박가 나한은 깊은 선정에 들어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히고, 내면의 고요함을 추구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그의 수행은 항상 평화로움과 안정을 특징으로 합니다.
- 지혜의 샘: 선정의 깊이를 통해 그는 우주의 진리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통찰하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두 손으로 명상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거나, **발우(鉢盂)**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발우는 수행자의 검소한 생활과 더불어, 중생에게 복덕을 베푸는 의미를 가집니다. 때로는 **염주(念珠)**를 들고 있기도 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아홉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수박가 나한은 십육나한 중 아홉 번째 존자이며, 깊은 선정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지혜를 얻은 아라한입니다.
10 반타가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판타카(Panthak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반타가 또는 판타카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열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는 특히 총명함과 지혜로 유명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통달했습니다.
- 중생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데 힘썼다고 전해집니다.
2. 특징과 설화
- 지혜로운 설법자: 반타가 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 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그의 설법은 명료하고 깊이가 있어 많은 이들의 깨달음을 도왔습니다.
- 중생 인도: 그는 어리석음과 미혹에 빠진 중생들을 바른 진리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들을 이끌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경전(經卷)**을 들고 있거나, **염주(念珠)**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경전은 그의 깊은 지혜와 설법 능력을 상징하며, 염주는 꾸준한 수행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정병(淨甁)**을 들고 있기도 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열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반타가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열 번째 존자이며, 총명한 지혜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달하고 중생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데 힘썼던 아라한입니다.

11 나호라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라훌라(Rāhul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나호라 또는 라후라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열한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석가모니 부처님의 친아들이자, 출가하여 부처님의 제자가 된 인물입니다.
- 밀행(密行)의 으뜸으로 칭송받으며,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수행에 정진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 어릴 때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랐으며, 꾸준한 노력과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았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부처님의 아들: 라훌라는 부처님이 왕자로 있을 때 태어난 유일한 아들이었습니다. 부처님이 출가하신 후, 그 역시 출가하여 아버지의 뒤를 따랐습니다.
- 밀행 제일(密行第一): 그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꾸준히 수행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공덕이나 수행을 자랑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정진하여 '밀행 제일'이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이는 깊은 내면의 성찰과 꾸준한 노력을 상징합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염주(念珠)**를 들고 있거나, 두 손으로 합장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때로는 **정병(淨甁)**을 들고 있기도 합니다. 그의 밀행과 겸손함을 반영하여 차분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열한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나호라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열한 번째 존자이자 부처님의 친아들이며, 밀행 제일이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겸손하고 꾸준한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12 나가새나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나가세나(Nāgasen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나가새나 또는 나가세나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열두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특히 논변과 설법에 매우 능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 후대에는 **밀린다왕문경(Milindapañha)**이라는 유명한 불교 경전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밀린다왕과의 지혜로운 문답을 통해 불법을 밝힌 것으로 유명합니다.
2. 특징과 설화
- 논변의 달인: 나가새나 나한은 날카로운 지혜와 뛰어난 언변으로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하며, 진리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의 논리는 완벽하여 많은 사람들을 납득시켰습니다.
- 밀린다왕문경: 이 경전에서 그는 그리스-박트리아 왕국의 밀린다왕(메난드로스 1세)과의 대화를 통해 윤회, 무아(無我), 열반 등 불교의 핵심 교리를 쉽고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이 경전은 그의 지혜와 설법 능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염주(念珠)**를 들고 있거나, 합장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때로는 법의(法衣)를 여미거나 손가락을 들어 설법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합니다. 그의 지혜롭고 명쾌한 성격을 반영하여 깊이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나 당당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에서 열두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나가새나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열두 번째 존자이며, 뛰어난 논변과 설법 능력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명쾌하게 밝히고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었던 아라한입니다. 특히 밀린다왕문경의 주인공으로 유명합니다.

13 인개타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앙가다(Aṅgad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인개타(因揭陀) 또는 앙가다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열세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특히 공덕(功德)을 쌓는 일에 게으름이 없었고, 모든 행동을 신중하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 청정하고 검소한 수행을 통해 모든 중생에게 모범을 보였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공덕 실천의 모범: 인개타 나한은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른 이를 돕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공덕을 쌓는 데 전념했습니다. 그의 공덕행은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 수행의 신중함: 그는 모든 행동과 말, 생각을 신중하게 하여 계율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했습니다. 이는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정진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향로(香爐)**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향로는 공덕을 태워 번뇌를 정화하고, 깨달음의 향기를 세상에 퍼뜨린다는 의미를 상징합니다. 때로는 지팡이를 들고 있거나 합장하는 자세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應眞殿)에서 열세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인개타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열세 번째 존자이며, 공덕을 쌓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청정한 수행으로 모든 중생에게 모범을 보였던 아라한입니다.

14 벌나파사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바나바시(Vanavāsī)**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벌나파사(伐那婆斯) 또는 바나바시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열네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의 이름 '바나바시(Vanavāsī)'는 '숲에 사는 자' 또는 '숲의 거주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그가 주로 숲 속이나 고요한 산속에서 수행에 정진했던 것을 나타냅니다.
- 은둔적이고 고독한 수행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숲 속의 수행자: 벌나파사 나한은 번잡한 세상을 멀리하고 숲과 산 같은 자연 속에서 홀로 수행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는 이러한 고독한 환경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고 진리에 몰두했습니다.
- 고요한 명상: 깊은 선정과 명상을 통해 내면의 번뇌를 제거하고 청정한 지혜를 얻는 데 힘썼습니다. 그의 수행은 외적인 화려함보다는 내적인 충실함을 지향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나뭇가지나 나무 열매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그의 숲 속 수행과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때로는 **발우(鉢盂)**를 들고 있거나 명상하는 자세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의 은둔적이고 고요한 성격을 반영하여 차분하고 평화로운 표정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應眞殿)에서 열네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벌나파사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열네 번째 존자이며, 이름처럼 숲 속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은둔하며 깊은 명상과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던 아라한입니다.

15 아씨다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아지타(Ajita)**입니다.
- 한국 명칭: 주로 아주다(阿氏多) 또는 아지타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열다섯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의 이름 '아지타(Ajita)'는 '정복되지 않는 자', '무적'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가 모든 번뇌와 마라(악마)를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었음을 상징합니다.
- 강력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로 수행에 정진했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번뇌를 정복한 자: 아주다 나한은 수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유혹과 번뇌, 그리고 악마적인 방해를 물리치고 흔들림 없이 깨달음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의 정신력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 강력한 지혜: 그는 번뇌를 정복하는 데 필요한 강력한 지혜를 갖추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평화와 해탈을 이루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불자(拂子)**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불자는 파리채처럼 생긴 도구로, 번뇌와 어리석음을 털어내고 중생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때로는 합장하거나 결가부좌(結跏趺坐) 자세로 명상하는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의 강인하고 흔들림 없는 성격을 반영하여 단호하면서도 평온한 표정으로 그려질 수 있습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應眞殿)에서 열다섯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아주다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열다섯 번째 존자이며, 모든 번뇌와 마라를 물리치고 강력한 의지와 지혜로 깨달음을 얻었던 아라한입니다.

16 주다반타가
1. 주요 명칭과 역할
- 본명: 산스크리트어로는 **추다판타카(Cūḍapaṇthaka)**입니다. '추다(Cūḍa)'는 '작다', '마지막'을, '판타카(Paṇthaka)'는 '길' 또는 '길에서 태어난 아이'를 의미합니다.
- 한국 명칭: 주로 축제(周陀) 또는 주리반특가(周利槃特伽), 주리가 존자라고 불립니다.
- 지위: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한 분으로, 깨달음을 얻은 아라한입니다.
- 십육나한(十六羅漢) 중 마지막 열여섯 번째 존자입니다.
- 특징:
- 그는 형인 마하판타카(摩訶槃特伽)와 함께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 매우 둔하고 기억력이 좋지 못하여 부처님 재세 시에도 가장 배우기 힘들어했던 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꾸준히 실천하여 결국 **대지혜(大智慧)**를 얻어 깨달음에 이른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이는 누구나 꾸준히 노력하면 깨달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 특징과 설화
- 가장 둔한 제자: 축제 존자는 기억력이 나빠서 짧은 게송(시)조차 외우지 못했다고 합니다. 형 마하판타카가 먼저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었으나, 축제는 너무 둔하여 부처님조차 출가를 포기하려 했을 정도였습니다.
- 부처님의 가르침과 대지혜: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먼지를 털고 때를 없애라"는 가르침을 주며, 수행자들이 발을 닦고 옷을 깨끗이 하는 것처럼 마음의 때를 닦으라고 했습니다. 축제는 이 말을 잊지 않고 묵묵히 실천했고, 결국 온갖 번뇌의 때를 벗어 던지고 대지혜를 얻어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 지물: 불화나 조각상에서는 주로 **빗자루(掃箒)**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빗자루는 '번뇌의 때를 닦는다'는 그의 수행 과정을 상징합니다. 때로는 합장하거나 **발우(鉢盂)**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의 순수하고 꾸준한 노력의 성격을 반영하여 온화하고 인자한 표정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찰에서의 위치: 십육나한을 모시는 나한전이나 응진전(應眞殿)에서 열여섯 번째 존자로 모셔집니다.
요약하자면, 축제 나한은 십육나한 중 열여섯 번째 존자이며, 기억력은 좋지 않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묵묵히 실천하여 대지혜를 얻은, 꾸준한 노력과 인내의 상징적인 아라한입니다.

